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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돈의 속성.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

by 동탄역 롯데캐슬 2023. 10. 19.

책 표지
돈의 속성 written by 김승호

좋은 책은 여러 번 다시 읽는 법.

 책의 저자인 김승호 님의 이름은 돈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들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이기에 유명한 부분도 있지만 한 회사의 대표, 유튜브 등 매체 출연 등으로 많은 사람에게 유명세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돈 공부 이전에 저자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책은 읽어 보지 않았기에 저자의 가치관과 책의 가치에 대해서까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돈 공부 초기에 펼쳐 들었던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이라는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돈의 속성을 제대로 깨우쳐 주게 하였고 돈에 대한 올바른 관념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게 만들어 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책은 여러 번 다시 읽는 법이라고나 할까요? 7, 8개월 전에 이 책을 두 번 반복해서 읽었다가 최근에 다시 두 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물론 이 좋은 책을 네 번 반복해서 읽는 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일수록 소위 그 책을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읽어 보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소위 이 책을 씹어먹을 정도로 머릿속에 담아두는 데 필요한 부분을 차곡차곡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입니다.

“1. 돈의 다섯 가지 속성.”

 저자는 돈에는 다섯 가지 속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다섯 가지 속성은 ‘돈은 인격체, 규칙적인 수입의 힘,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입니다.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돈이 인격체라는 글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황당함이기도 하고 깨달음이기도 하는 양가의 감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돈 공부를 하기 전 살면서 단 한 번도 돈에 인격이 있다고 생각도 해본 적이 없으며 그 생각이 부자가 되는 길의 시작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글을 읽으며 정말 인격체로서의 돈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삶을 뒤돌아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돈을 벌고 이를 제대로 대하지 않았을 때 돈은 쉽게 사라졌습니다. 즉 나도 모르게 쉽게 소비하였죠. 또한 돈을 집안에만 가둬두었습니다. 즉, 저축만 하였습니다. 적금만 들었으며 심지어 필요한 경우 중간에 적금을 쉬이 깨는 것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부자로 가는 길에는 전혀 들어서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돈 공부를 시작한 올해는 저자의 가르침대로 돈을 인격체로 대하고 있습니다. 돈 한 푼을 소중히 여기며 적은 돈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돈을 집안에만 가둬두지 않으며 가치 있는 투자처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돈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제가 주목했던 속성은 돈의 중력성입니다. 중력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듯이 지구의 중심에서 사물을 끌어들이는 힘입니다. 즉,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쉽게 설명한다면 돈의 중력은 돈이 돈을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돈을 모아본 사람이라면 이를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1,000만 원을 모으면 이천만 원, 삼천만 원 모으는 기간이 앞당겨지며 1억을 모으면 2억, 3억을 모으는 기간이 앞당겨지는 것을 경험하거나 깨달았을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돈을 모으면 모을수록 빨라지는 중력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복리 계산기 어플을 사용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매달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저축하여 연 10%의 연 복리로 20년 저축액을 계산기 어플로 계산을 해보면 한눈에 돈의 중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엑셀로 제가 매달 모을 수 있는 적립식 금액을 복리로 계산하여 파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매달 및 매년 실제 저축 금액을 입력하여 수정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엑셀로 정리하였더니 돈 공부가 조금 더 수월해지고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2.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

 저자는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더불어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에 대해 강조합니다. 그것은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입니다.

 우선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그리고 성공한 사업가 등 소득이 높은 사람을 제외한 일반 직장인의 돈 버는 능력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일반 직장인의 급여는 소위 말하는 대기업 직군과 그 외의 직군의 차이가 있기에 돈을 버는 능력이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진짜 차이가 벌어지는 구간은 돈을 모으는 능력의 구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을 500만 원을 받는 직장인과 3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을 비교할 때 보통은 500만 원을 버는 직장인이 더 많이 모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00만 원 버는 직장인이 자동차 구매, 여행, 쇼핑, 취미 생활 등 각종 소비를 하며 저축은 100만 원을 하고 300만 원을 버는 직장인은 아껴 쓰며 240만 원을 모은다면 5년만 지나도 둘의 차이는 상당히 벌어질 것입니다. 이런 차이가 실제로 벌어지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체험을 한 사람이니까요. 물론 안 좋은 경우로 말입니다.

 유명한 유튜버인 김짠부님의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라는 책이 있습니다. 200여만 원의 월급을 받고 80% 이상 저축해서 1년에 2,000만 원을 모은 경험이 쓰여 있습니다. 80% 이상의 저축률은 집에서 직장을 다니며 식비를 아끼면, 고생스럽지만 가능한 수치입니다. 저는 김짠부님의 책을 봤던 당시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책의 저자보다 제 월급이 두 배 가까이 더 높으면서도 모으는 돈은 비슷했으니까요.

 물론, 집에서 다니지 않고 직장에서 식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저축률을 80%까지 하기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끼는 태도를 지닌다면 저축률을 높일 수 있고 그에 따른 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입니다. 이것 또한 제가 경험하는 중입니다. 돈을 아끼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여러 가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가지 영역도 책을 읽으면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을 책 리뷰의 첫 소제목으로 시작해 봅니다. 좋은 책은 여러 번 읽는 법. 그래서 좋은 책은 계속 반복해서 읽게 되나 봅니다. 왜냐하면 책은 눈으로도 읽지만, 마음으로도 읽기 때문이죠. 물론 모든 책이 마음으로 읽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은 마음으로 읽히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러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그리고 그것이 공감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 마음으로 읽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인격체임을 책을 완독한 후에 다시금 느낍니다. 돈은 숫자로 나타내지만, 그 이면에는 생명체 같은 생동감을 지니기도 한다는 것을요.

 오늘도 저는 돈을 인격체로 대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계획적으로 지출을 하며 가계부 어플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나를 환영하는 베이커리, 분식집, 마트를 무심히 지나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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